[유럽 여행 되돌아보기] 121115 인터라켄에서 베네치아로. 녹슨 베네치아 호스텔. 오징어 먹물 파스타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정말 핵심 코스만 갔다가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이동했다.물가가 비싸서 일정을 최대한 짧게 만들기도 했겠지. 만약 여유가 있다면 스위스도 좀 더 여유있게 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물론 너무 길게 있으면 지루하겠지만.인터라켄으로 베네치아에 전철로 갔는데 한번에 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갈아탄 도시가 어딘지 기억도 안 나지만 큰 도시였고 잠시 구경하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서 바로 다음 열차를 탔다.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에서 나오자마자 '물의 도시'가 펼쳐지는 나는 이탈리아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유럽에서 일하기조차 힘든 장소 중 하나였는데, 베니스 도시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 곳에서 여행으로 짧았던 이 때에는 베니스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몰랐는데 너무 좋다는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 물 위에 떠있는 도시여서 특별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베니스 도시 그땐 베니스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몰랐는데, 하지만 얼마나 좋은지 잘 알 수 있었을지 기대했던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 물 위에 떠있는 도시여서 특별한 기대를 했다.물론 살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매력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유럽 생활을 돌아본다' 시리즈의 베네치아 편에서 여러 번 말했듯이 관광객이 짧게 두드리는 방식으로 베니스를 보면 나처럼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샅샅이 살펴보면 이 도시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베네치아도 일정을 단축하고 바쁘게 움직인 호스텔로 가서 방을 잡았는데 들어가 물을 틀어보니 누런 초록물이 나왔다.그래서 직원에게 설명했더니 일단 물을 틀어놓으라고 해서 알았다며 물을 틀어놓았지만 역시 잠시 틀어놓아도 노란색이 사라지지 않았다.오래 켜니까 괜찮아졌는데 기분 탓인지 완전 맑은 물은 안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오래 있는 것도 아니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내기로 했다.4명이서 자는 방이었는데 우리 말고 남미 쪽 어디선가 온 것 같아 다른 2명의 손님도 있었어되게 친하고 열렸던 친구였는데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틀고 같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체크인을 하고 베니스를 구경하고 안갈 수 없는 리얼트 다리로 먼저 갔던 것 같다직원들한테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막상 거기 갔는지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갔는지 기억이 안 나.이탈리아 왔으니까 젤라또도 먹어야 되는데 그냥 아무데나 먹어도 똑같겠다 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서 사먹었어근데 역시 젤라또도 맛집을 찾아가는 게 맛있어어디서든 사 먹으니까 다른 데서 먹는 아이스크림이랑 다를 게 없다고 느꼈나 봐이탈리아 살 때는 젤라또 맛집 갈 때 많이 먹었어 나는 원래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이탈리아에 살면서 젤라또를 사 먹는 것은 소확행 중 하나였다.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는 먹물 파스타를 시켜보았다.하지만 먹물이 들어간 음식은 역시 잘못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때도 이탈리아에서 먹는 파스타는 모두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너무 짜고 비릿한 맛이 나 실망했다.그런데 먹물 파스타나 리조또도 맛있게 만드는 가게도 많아, 잘 골라 가는 것 뿐이라면 말야.스페인에서 먹 빠에야도 마찬가지다.정말 맛있는 곳도 있고 우리 입맛에 전혀 안 맞는 곳도 많아이탈리아는 예전부터 소매치기가 많고 잡사기가 많은 곳으로 유명했지만, 그중 베네치아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고, 물론 이때는 첫 여행이었고, 그중에서도 위험하다는 이탈리아를 처음 가봐서 베니스 골목을 걸을 때는 긴장했다.나도 여행하면서 이럴 때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새롭다